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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꾸나 신변잡기

[Studio DLD] 반짝이는 것을 좋아하는 까마귀가 방문해봤습니다:) 신진작가님들의 스튜디오!

[Studio DLD]

까마귀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사당 스튜디오 디엘디


안녕하세요:)
꾸나입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에 사당에 갔다가 방문한
예쁜 쥬얼리 스튜디오를 리뷰하려고 해요!

소개에 앞서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화장품을 사도 펄과 글리터에 눈이 먼저 가고
반지나 귀걸이, 목걸이 같은 장신구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또 약간 정형화된 디자인보다는
희소성이 있고, 풍기는 뉘앙스가 있는
그런 디자인을 훨씬 선호합니다.
그래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그런 디자인들을 모아놓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또 신진 작가님 세분이 스튜디오 내 작업실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시는 쥬얼리라
정말 유니크하고 완성도가 높아요😊
그리고 높은 완성도와 희소성이지만 
가격대는 충분히 지불가능한 범위라는 것🌟
너무 멋지지 않나요?😗

우선 위치부터 설명드리자면
사당역 10번출구로 나와 바로 보이는 골목에서
좌측으로 계속 따라가 주시다보면 나오는데
혹여나 제 글을 보고 방문하실 분들을 위해
포스팅 끝날때 지도 첨부할게요🗺

 


[스튜디오 소개]


스튜디오에 들어가니 작가님 중에 한분이
직접 스튜디오 디엘디 소개를 해주셨어요😊
오늘은 제가 소개해드릴게요!

스튜디오 DLD
세분의 작가님의 브랜드 명을 따서 만들어진 이름이에요!
각자 다른 세 브랜드 인데도 한 공간에서 이질감 없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 있어서 DP를 구경
하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또 세 브랜드가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도

알아볼 수 있어 무척 좋은 시간이었어요!


그럼 세가지 브랜드 중
제가 소개받은 순서대로
첫번째 브랜드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첫번째 브랜드는

DLD에서 앞 혹은 뒤의

D를 맡고 있는(?)

Dewy Desert

듀이 데저트


입니다

 

 

 

 

 

 


Dewy Desert
황량해 보이는 모습 속에 숨겨진 촉촉함에 주목하며
생명력, 다양성, 광활함, 자유로움, 반짝거림
모토로 하며, 광활한 자연의 감각을 닮은 브랜드로
다양한 아름다움과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게
목표시라고 공식 홈페이지에 적혀있었어요:)

공식 홈페이지
www.dewydesert.com

듀이 데저트 Dewy desert

촉촉한 사막이라는 의미로 황량한 모습 속에 숨겨진 촉촉함을 탐구하는 브랜드입니다. 광활한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아름다움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데저트무드 주얼리브랜드

dewydesert.com


앞에 DP 되어있는 제품은 이번 F/W 시즌 제품이래요!

그리고 이 브랜드는 클루와 콜라보레이션을 한적도 

있고, 지난 시즌과 지지난 시즌 제품 중 목걸이와
귀걸이는 Itzy 류진님 무대의상으로 협찬 되었더라구요!

 

 

 

또,

무신사 스토어w.concept에도 입점해 있다고
하니, 꼭 방문하지 않아도 구매가 가능하겠죠?

 


두번째로 소개드릴 브랜드는
DLD에서 L을 맡고 있는

Linky Laboratory

링키 래보라토리

 

입니다.

 

 

 

 

 

 

'Link' 와 'Laboratory'를 연결한 'Linky Laboratory'는 

주얼리와 모티프, 주얼리와 나의 관계 연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나만의 아름다움, 개성을 선사하는 

'Laboratory Jewelry Brand' 라고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www.linkylaboratory.com/

링키 래버토리 - Linky laboratory

Designer Jewelry Brand- Linky laboratory

www.linkylaboratory.com

링키 래버래토리 역시 무신사 스토어,

W.Concept에서 만나보실 수 있다고 해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이번 F/W시즌 

쥬얼리들을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브랜드는

DLD의 첫, 혹은 마지막 D를 맡고 있는

 

DANI

다니

 

입니다.

 

 

 

 

 

 

다니(DANI)보타닉 무드를 기반으로

땅에서 자라는 곡물과 작물, 콩, 씨앗 등에서 영감을 받아

뉴트럴한 무드를 표현하는 실버 주얼리 브랜드이며,

대지의 풍요로움은 둥그스름한 형태와 아름다운 곡선들로

표현되는데, 다니(DANI)는 꾸밈없고 차분한 자연의 색감과

형태를, 투명하고 정돈된 분위기로 주얼리에 녹여

표현하셨다고 해요:)

 

공식홈페이지

www.dani.kr/

DANI

Silver Designer Jewelry Brand - DANI

dani.kr

다니 쥬얼리도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니

브랜드 철학과 나의 개성이 맞는다...!

하시면 꼭 한번 둘러보셔요:)

 

 

그럼 브랜드 철학을 알았으니

내부를 한번 둘러볼까요?

 

 


 

[매장 외관]

 

 

 

 

매장 전면입니다😊

 

 


한적한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주변이 조용한 편이라
여유롭고 편안한 잔잔한 분위기에서 제품을
둘러볼 수 있어요:)
저는 시끄럽고 정신없는 곳에서
뭔가를 구경하고 고르는 걸 힘들어하는 편이라
분위기에 상당히 만족했어요!


[내부 디스플레이]


깔끔하게 정돈된 흰 공간에,
쇼윈도 앞에 감각적으로 놓인 오브제와
작품들이 눈을 사로잡았어요.
가장 최근 시즌의 제품들이 자리잡는 쇼윈도!

 

이번 시즌 신상품😊

 


나무와 돌의 질감이 금속의 색감과 광택을 더
두드러지게 보여주어서 매력이 더 돋보였어요.
또, 자연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디자인들이
많다보니 자연물과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측면으로 본 윈도우 매대

 


이번 시즌의 듀이 데저트, 링키 래보라토리 제품이
쇼윈도 앞부분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볼드한 쥬얼리나 비정형적인 형태의 곡선을
좋아해서 쇼윈도에 홀려 들어갔어요😊


 

듀이데저트 F/W

 


듀이데저트 작가님께 설명을 받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종유석과 기둥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하셨다고 해요. 또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 외에 뱅글과 이어커프도 있었어요:)
곡선감이 너무 좋았던 피스들...!

작가님 굉장히 장난기 많으시고 유머러스하셨어요
설명받는 내내 재밌었습니다😊
수다 떠는 기분으로 들었어요!

 

F/W 링키 래버라토리

 


이번 시즌 링키 래버라토리의 디자인은
동양적인 세이렌이 있다면, 그녀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대나무, 게, 물거품과 같은 것들은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하며 만드셨다고 해요!

스토리나 상황에서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어서
흥미롭게 보기도 했고, 같은 소재를 보아도 사람마다
상상하는 이미지는 다르니 만약 나라면 그 소재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구현했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되기도 했어요.

저는 저 피스들 중 레이어드되어있는 목걸이가
가장 눈에 꽂혔답니다🌟


 

Dani collection

 


다니 작가님 피스들은 굉장히 여린 느낌의
자연을 연상시켰어요. 이름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곧 틔어나올 씨앗, 이슬 같은 여리지만 엄청난
생명력의 초석이 되는 그런 것들의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지금 당장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 않지만
곧 엄청난 에너지를 내며 틔워질 것 같은 씨앗같은
형태였어요. 생명력을 응축시킨 핵 같은 느낌이요.
선은 여리지만 부러질 것 같은 여린 느낌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스튜디오 중앙에 위치한 오브제와 작품들

 


진짜 작가님들이 구석구석 신경을 많이썼다고 느낀 부분이
DP 구석구석 그냥 올려진 부분이 없어요..
쥬얼리 올라가 있는 공간 하나하나가 다
작가님들 감성이 돋보여요👍

그리고 세분 다 자연물에서 영감을
많이 받으시는 편이라 자연물 오브제가 많았어요.
식물도 구석구석에 있었구요.

 

 


거의 모든 디자인이 골드와 실버
컬러가 다 존재해서 쿨톤이든, 웜톤이든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듀이데저트 이번 시즌 제품 중 제가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제품은 이 이어커프와, 링이에요.
자유로운 형태감이 예뻤고, 포멀한 룩에 착용하면
깔끔한 룩에 텍스쳐로 포인트를 줄 수 있을 것 같았구요.
스트릿 룩에 착용해주면 또 활동적이고 변화무쌍한
느낌을 더 강화시켜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또 요즘 코로나라 마스크 때문에 귀걸이 착용은
생각보다 자주 안하게 되는데 이 이어커프는
쉽게 빠지지 않는게 포인트로 제격일 것 같았어요.

 

 


이 디스플레이 정말 감각적이지 않나요?
나무에 걸린 쥬얼리라니요....ㅠㅠ
까마귀 울고 갑니다....
저는 일반 동그란 진주보다 올록볼록하게
굴곡이 있는 진주에 더 눈이 가는 편인데요.
다 똑같은 모양보다는 사람마다 지문이 다른것처럼
내 쥬얼리의 보석도 나만 가지고 있는 모양이었음
좋겠는 그런 마음이랄까요?

그런 점에서 정말 이거 제 취향저격 탕탕이에요....
특히 이어링.....
놈코어한 룩에 이거 하나만 걸쳐줘도 무드가
바뀔 것 같아요? 우아한 느낌으로...?
근데 또 원숙한 느낌은 아닌 그런 우아함 있잖아요...
유니크하지만 진주 자체의 우아함은 잃지 않는!
왠지 모르게 힙해.... 힙한데 우아해.....

 

 


지난 시즌의 룩북 이미지인가봐요
모델분의 분위기와 쥬얼리가 참 잘어울려요!

 

 

 

쇼룸의 귀퉁이에는 금붕어 세마리도 함께 하고 있어요.
듀데 작가님 말로는, 저 아이들 이름이 브랜드 이름이래요!
듀데, 링키, 다니 이렇게 세마리에요!
듀데,링키, 다니 자라는 속도만큼이나 작가님들도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빛이 어느만큼 들어오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참 다르죠.
금붕어도 한참을 구경했답니다.
참 구석구석 예뻤어요.

 

 

 

다니 작가님의 2020 시리즈는 로즈골드 

컬러까지 포함되어 선택지가 더욱 넓어졌네요!

체인이나 프레임이 여리고 고운 느낌이라

페미닌한 룩을 즐겨 입으시는 분들이

착용하시면 굉장히 잘 어울릴것 같아요:)

 

 

 

동양적인 세이렌이라는 컨셉답게

대나무, 파도가 연상되는 뼈대나, 

갑각류의 관절같은 느낌의 피스가 많아요.

볼드하면서도 희소성이 확실합니다.

확실히 직접 제작하시는 거라

외국에서 대량으로 생산해오는 

쥬얼리들과는 완성도가 달라요!

 

다른분들도 실물로 보실 수

있다면 좋을텐데요..ㅠㅠ

 

 

 

 

 

흔히 펜던트들이 끝에 달랑거리는

것과는 다르게 체인 중간에 위치해서

독특하다고 느꼈던 피스:)

 

 

 

 

 

귀걸이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급속히 볼륨감이 차오르는 느낌이

좋았어요. 실제로 착용하면 더

예쁠 느낌이었습니다. 

물방울 같기도 하고, 누군가 직접

빚어만든 도자기같은 형태같기도 했어요.

 

 

 

 

마지막으로 문을 나서며 찍은

다니작가님 작품들이었는데요. 

 

저는 굉장히 좋았던 점이, 

온라인스토어에서는 신예 디자이너분들

작품을 보더라도 크기감이나 텍스쳐, 무게감을

파악하기 어렵고, 대어본다거나,

나와 어울리는지 확인하기가 어려운데

서울에서도 교통이 편리한

사당역 근처에 쇼룸이 있어서

직접 그 완성도나, 크기감 같은 걸

느껴볼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저는 이렇게 다양한 분위기와 컨셉을

가지고 개성을 뽐내주시는 작가님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것들보다

완성도나 마감도도 훨씬 높았고,

길거리에서 흔히 보는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디자인들이 가득했어요.

 

 패션은 자신이 어떤 이미지를 표방하는지

-편안함, 멋짐,우아함,섹시함,에스닉함 같은- 

드러내는 수단 중 하나이기도 하잖아요?

 

다양한 분위기를 나타내어 주는 쥬얼리들이

많아질 수록 표현할 수단이 풍부해지니

좋고, 또 이런 무드를 연출하고 싶었지만

시중에서 그런 쥬얼리를 구하지 못했던 사람이

구현하고자 했던 뉘앙스를 표현할 수 있게

해줄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좀 제게는

특별하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비단 소비자 입장에서만 생각해도

이런 스튜디오의 디자인이 반갑지만,

무엇보다도 작가님들이 디자인을 통해

자아를 표출하고, 자아실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또, 그 결과물로 자신의 감성이나,

이미지를 구현하는 누군가를 만났을 때의

감동도 클 것 같구요. 

 

여러모로 코로나 때문에 많은

예술업계 분들이 힘드실텐데

이런 시간 속에서도 자신의 디자인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들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