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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꾸나 식단일기

[홈메이드 그릭요거트]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초간단 그릭요거트 제작기

안녕하세요!

꾸나에요.

 

오늘은 제가 24시간 정도 소요해

(이중에 노동하는 시간은 30분도 안됩니다!)

직접 만든 그릭요거트 제작기를 들고왔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간단하니 그릭요거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직접 만들어서

드시는 것도 너무너무 좋은 방법이에요.

 

일단 저는 그릭요거트를 즐겨먹게 된 이유가

원체 유제품을 좋아해요.

우유, 치즈, 요거트,연유....(츄릅)

 

이렇게 유제품도 좋아하는데, 

그릭 요거트의 최대 장점...!

어쩔 수 없이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식사 양이 줄어서 화장실 가는 횟수도

줄게 돼는데, 아침으로 그릭요거트를 

과일이나 오트밀과 곁들여 먹으면 

화장실과 더욱 친해질 수 있답니다...

유산균과 식이섬유의 만남이 우리를 자유케 하리라!

 

+게다가 칼슘,단백질도 기존 요거트 대비 2배 이상

농축되어있다니 아주 좋죠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사악한 가격이죠.

거의 100g에 4000~5000원하는 가격이

매일 아침으로 먹기엔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러던 차에 유튜브에서 그릭요거트를 집에서

만드는게 크게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지 뭐에요?

 

게다가,

만들면 700g 전후의 양을 5000원대로 먹을 수 있다는 것!!!

 

집에서 뿌시럭대는 걸 좋아하는 저는 

시도해보기로 결정합니다.

 

사실 오늘 올리는 사진은 3차 홈메이드 그릭요거트고

1~2차때는 더 잘 됐는데 그 이유도 알려드리고

완성된 그릭요거트랑 같이 먹으면

맛있는 레시피들도 보여드릴게요!

 

그럼 다 함께 그릭요거트 만들기 시작!

 

 

[준비물]

 

보온이 가능한 밥솥,저지방이나 무지방이 아닌 우유 2L,

농후발효유 표기가 되어있는 드링킹 요거트 200ML, 유산균 1포, 나무 숟가락

다이소에서 산 제일 큰 면보, 유청 받을 큰 냄비나 용기, 체

 

+여기서 주의해주셔야 할점:

 

유산균들이 지방을 먹이로 삼기 때문에

저지방 우유로는 잘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해요!

 

그리고 스타터가 될 드링킹 요거트는 꼭 농후발효유라고

하단에 표기가 되어있는 것으로 골라주셔야 좋습니다.

일반 발효유로 한 경우 실패한 케이스들이 

꽤 있다고 들었어요. 그릭요거트 제작기 중에

많은 분들이 제일 잘 된다고 하셨던 요거트는

액티비아 플레인이라고 하셨고, 불가리스 플레인도

많이들 사용하시더라구요. 보통 우유 1병에 요거트 1병씩 

넣으시던데, 저는 매일바이오 요거트가 250mL로 양이 적지

않아서 1병에 집에 있는 유산균 1포를 추가로 넣어주었습니다.

저는 매일바이오로만 세번 했는데 잘 되었으니 ml당 유산균

수 확인해 주시고 선호하시는 브랜드로 골라도 될 것 같아요!

 

또 너무 차가운 상태보다는 살짝 덜 차가운 상태에서 시작하는게

성공 확률을 더 높인다고 하니 실온에 10~20분 정도

우유랑 요거트 꺼내두시고 그 사이에 밥솥이나 숟가락

면보에 물기는 없는지 한번 정비 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정확한 건 아닌데, 쇠숟가락보다는

나무숟가락을 쓰는게 좋다고 해요.

쇠 숟가락을 이용해서 저으면

유산균이 죽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확실한 이야긴지는

모르겠으나 실패하기는 싫어서 나무수저로 제작하였습니다.

 

 

 

[만드는 순서]

 

1. 물기가 없고 깨끗하게 세척된 밥솥에 우유 1L를 붓습니다.

우유 여실때 구멍을 크게 만들지 않으면 부을 때 공기가 빠지는 구멍이

없어서 이곳 저곳 우유가 다 튀니 구멍을 최대한 크게 열어주세요!

이게 무슨 말씀인지는 두번째 우유 부을때 보여드릴게요.

우유 1병만 먼저 붓습니다.

 

2. 준비한 드링킹 요구르트를 150ml정도 넣습니다.

두병 넣으시는 경우 한병 다 넣으시고, 저처럼 한병에 유산균

넣으시면, 반병보다 조금 넘게 넣어주시면 돼요!

우유에 스타터를 넣어줍니다. 유산균아 자라나라 팡팡팡

 

3. 유산균 1포를 넣어줍니다. 

아무래도 가루타입이라 녹이려면 여러번 저어야하기 때문에

우유를 넣기전에 투하합니다. 가루가 뭉쳐서 남아있지 않도록

충분히 저어주세요.

가루가 남지 않게 휘~휘~ 잘 저어주세요.

 

4.다시 우유 1L를 붓습니다.

우유 붓기의 나쁜 예와 좋은 예를 보여드릴게요.

여러분은 저처럼 붓지 마시라고......

우유 붓기의 아주 나쁜 예

 

5.우유를 다 붓고 나면 남아있는 

드링킹 요구르트를 남김없이 붓고 저어줍니다.

한 100mL 남아있었던 것 같아요.

우유 붓기의 좋은 예도 같이 보여드립니다.

우유 붓고 젓기의 좋은 예

 

6. 충분히 다 저어주었다면, 밥솥에 자리를 잡아줍니다.

여기서 아주아주 주의해야 할 점은 무조건 보온으로 하셔야 한다는점.

취사로 하시면 유산균이 죽어서 요거트를 만들 수 없습니다.

우유 2L기준 보온 1시간 40~45분 제일 추천드려요.

 

알람 맞춰두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왜 저 만큼의 시간을 제일 추천드리냐면, 1~2차 때는 두번 다 

저 정도의 시간을 유지했었는데 3차에 만들 때 깜빡 잠들어서

2시간 40분정도 두었더니 그 전에는 없었던 약간의 액체분리가

생기고, 결국 그게 완성된 그릭요거트의 중량 차로 이어지더라고요.

자리를 잘 잡고 잠들 유산균들
취사 절대아니고 보온!보온!보온!보온!

 

7. 보온시간이 끝나면 아예 밥솥의 전원을 끄고 8~9시간 방치합니다.

이때 궁금하시다고 밥솥 자꾸 여닫으시면 안돼요. 그냥 두는게

제일 좋아요. 그래서 자기전에 해두시거나 외출 전에

보온 끄고 나가시면 만사형통입니다. 

그렇게 방치하고 나면 푸딩같은 상태가 되는데 이때

그냥 저어서 냉장하시면 2리터의 플레인 요거트가 되구요.

면보로 유청을 짜내어 버리면 그릭요거트가 돼요.

 

아래의 사진에는 액체분리가 좀 일어났는데 보온을 1시간 40분 정도만

하시면 전체가 다 푸딩같은 느낌으로 나옵니다. 저거는 보온을 

과하게 해서 나온 결과에요. 그릭요거트가 안만들어지는 건 아니지만

양이 적어집니다.....ㅠㅠ

보온을 너무 오래해서 생긴 안타까운 분리현상 

 

8. 푸딩화가 된 요거트를 면보에 걸러줍니다. 

유청을 받을 냄비에 체를 얹고 그 위에 면보를

놓고 요거트를 붓습니다. 양이 적지 않기 때문에 

크기가 큰 대형 면보로 해주시는게 좋아요. 

촘촘한 면보로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순두부같기도 하죠

 

 

9. 다 부었다면 양끝 4귀퉁이를 잡고,

사이사이로 새지않도록 중앙에 튀어나오는 4 귀퉁이도

잡아 총 8개의 귀퉁이를 다 잡아서 고무줄 위쪽으로 묶습니다.

안그러면 4개의 옆틈으로 요거트가 새요.

이렇게 꽈악 묶어주었다면 조금 비틀어 짜주어서 유청을 빼줍니다.

 

10. 위에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고 냉장고에서 8~9시간 유청을

짜줍니다. 저는 집에 무지막지하게 무거운 무쇠냄비가 있어서

바닥을 깨끗하게 씻고 키친타올로 닦아준 뒤 올려놓았어요!

 

 

11. 중간 점검은 안하셔도 되는데 계속 경과가

궁금해서 한번씩 유청 양이랑 상태 점검을 했어요.

냉장고에 넣고 3시간쯤 지났을 때 유청은 1L넘게 나왔더라구요.

점도는 감자샐러드보다 조금 묽은 정도?

면보 벽에 붙어있는 것들 모아서 다시 묶고

무쇠냄비 다시 올려놓고 냉장고행 했습니다.

식용유 같아요.
면보 주름 사이사이 낀 것들 모아서 다시 묶습니다.

 

 

12.다른 일과 마치고 자기 전쯤 완성

그릭요거트를 깨끗하게 씻어둔 밀폐용기에 

담습니다. 유청이 다 빠지면 이렇게 똑 떨어져요.

마지막에 확인했을 때 유청은 2리터 조금 안되는 양이었어요. 

 

1~2차 때는 같은 준비물 양으로 완성된

그릭요거트가 700g 조금 넘게 나왔었는데

3차 때 실수로 보온을 오래했더니 이번엔 575g 나왔습니다.

여러분은 너무 늦기전에 보온 끄시고 더 많이 맛있게 드셔요!

 

575g의 양감 확인하고 가셔요!

비록 전보다는 덜 나왔지만 사먹는 것보다는

무척 싸답니다. 생각보다 간단해요!

아니 빵떡같고 너무 귀엽지 않나요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
총 양은 이정도에요
손바닥 2.5개 높이 정도...?

 

여기까지 하면 그릭요거트는 완성되었구요!

크림치즈 대신 빵에 발라먹거나, 

과일이나 견과류를 넣고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해먹어도 정말 정말 맛있는 다이어터의

아침 식사가 된답니다. 

+시나몬,카카오닙스 넣으면 정말 맛있어요.

 

이건 오늘 아침에 제가 저희 언니에게 준비해준

깜빠뉴빵과 무화과,블루베리를 곁들인 그릭요거트랍니다!

새콤 달콤 고소한 맛이에요.

 

 

그릭요거트를 활용한 다른 레시피를

앞으로도 많이 올릴 예정이에요.

또, 지난번 머드스콘국밥에도 그릭요거트를

곁들여 먹었으니 더 많은 레시피가

궁금하시다면, 

 

gunmoox2-happyx4.tistory.com/4

 

[머드스콘 말먹후기]아침에 먹는 다이어터의 카카오 스콘 국밥 레시피!

안녕하세요! 꾸나입니다. 오늘은 오늘의 아침식사를 기록하러 왔어요. 저는 도리를 만나면서 무려 7키로 가까이 쪄서 요즘은 다이어트를 하고 있구요. 8/1부터 식단 관리와 운동을 시작했고 9/26��

gunmoox2-happyx4.tistory.com

도 참고해주세요!

 

그릭요거트 더 맛있는 레시피 아시면 저한테도 알려주세요!!

좋은건 나누면 2배!!!!!

그럼 우리 모두 맛있게 먹으면서 감량해요!!

행복하세요!